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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악플’과도 싸우는 김영오씨 “누워있다 벌떡 일어나…”

등록 2014-08-27 14:29수정 2014-08-27 15:08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 중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된 ‘유민아빠’ 김영오 씨가 22일 오후 서울 용두동 동부병원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014.8.22  (서울=연합뉴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 중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된 ‘유민아빠’ 김영오 씨가 22일 오후 서울 용두동 동부병원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014.8.22 (서울=연합뉴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를 돕고 있는 원재민 변호사가 27일 단식 45일째로 접어든 상태에서 각종 험담과 비방에도 시달리는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현재 상태에 대해 “누워있다가도 벌떡 일어나 막 가슴을 쥔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오전 <시비에스>(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양육비 보낼 돈은 없다고 하면서 국궁을 배우러 다녔다는 신문 기사에 김씨는 뭐라고 하느냐’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원 변호사는 “(유민) 아버님이 너무 기가 막히고 억울해 한다”며 “가만히 누워서 안정을 취하기에도 지금 힘든 상황인데, 그렇게 가만히 있지 못하고 누워 있다가도 벌떡 일어나셔서 막 가슴을 쥐고 답답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변호사는 ‘김씨가 그 악플과 괴담을 다 보고 있냐’는 질문에는 “본인에 대해서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이 자꾸 돌아다니니까 그것을 또 자꾸 보게 되신다. 그렇다고 보는 것을 막을 수도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옆에서 초조하게 지켜보면서 ‘그렇지 않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다. 응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이렇게 달래면서 최대한 마음 안 상하시도록 애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각종 악성 댓글과 관련해 원 변호사는 “(조직적이라고) 느끼는 것은 아버님의 페이스북에 악성 댓글이 달리는 부분”이라며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같은 경우에도 페이스북 사이트를 공유해서 그쪽으로 가서 글을 달자는 움직임도 있었고 여러 곳에서 사람들이 몰려와서 끊임없이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악성 댓글과 왜곡된 언론 보도에 대해선 김씨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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