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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세월호법 제정 촉구 ‘동조단식’ 전국 확산

등록 2014-08-27 20:35수정 2014-08-27 21:45

27일 오전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유가족들과 시민들이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위로 햇무리가 나타나고 있다. 단식농성장에는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한 ‘유민 아빠’ 김영오씨의 얼굴이 그려진 펼침막이 내걸려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27일 오전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유가족들과 시민들이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위로 햇무리가 나타나고 있다. 단식농성장에는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한 ‘유민 아빠’ 김영오씨의 얼굴이 그려진 펼침막이 내걸려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참여·신청 2만8800명 넘어
단원고생들, 박대통령 면담 요청
5대 종단 새달 1일 합동기도회
자전거 국토종주·1000일 기도회도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27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동조 단식’ 참여자에 신청자를 모두 합친 인원이 2만88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단식농성장이 있는 광화문광장 현장 참여자(3800명)와 온라인 신청자(2만5000명)를 합한 숫자다. 종단을 넘나드는 합동기도회도 잇달아 열린다.

단식농성장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광화문광장 이외에 인천·대전·대구·부산·광주·제주 등 전국 24개 지역에 단식농성장이 만들어졌거나 준비에 들어갔다. 영국·프랑스·독일·미국·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싱가포르 등에서도 ‘동조 단식 인증샷’과 함께 동참 소식을 전해오고 있다고 국민대책회의는 밝혔다.

이날로 엿새째 청와대 앞에서 농성중인 세월호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특별법 제정을 거듭 촉구했다. 특히 생존 학생 학부모들은 호소문을 통해 “살아남은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특별법으로 철저한 진상 규명을 해달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단원고 학생들도 박 대통령에게 면담을 신청했다. 생존 학생 아버지 장동원씨는 “생존 학생들이 지난주 박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22일 대통령비서실로 면담 요청이 이송 완료됐다는 연락을 국무총리실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개신교·불교·원불교·천도교·천주교 등 ‘5대 종단 종교인회의’는 다음달 1일 저녁 7시 서울 종로구 종각에서 ‘세월호 진실규명을 위한 5대 종단 연합기도회’를 연다. 기도회에는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천도교 한울연대, 5대 종단 시국공동행동 등이 참여한다.

30일 전북 남원 실상사에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1000일 기도회’가 열린다. 기도회 기간 동안 희생자·실종자를 뜻하는 304개의 등불이 켜진다. 불교·원불교·천주교·개신교가 함께하는 1000일 기도회 기간 동안 지리산 주변 5개 시·군과 경남 진주의 사찰·교당·성당·교회 등에서도 기도를 할 수 있다. 한신대 신학대학원 김창주 교수와 학생 7명은 25일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특별법 제정을 위한 자전거 국토종단을 시작했다. 이들은 29일 오후 3시 광화문광장 단식농성장에 합류한다.

수원 전주/홍용덕 박임근 기자, 조현 박기용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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