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지도가 궁금해? ‘다음’에서 찾아봐

앞으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북한 전 지역의 지도를 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지정원)은 29일 북한 전 지역의 위성·수치 지도를 다음 지도에서 이날 오후 4시부터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지도에는 북한의 산, 강 등 자연물과 행정 구역과 지명, 건물, 도로, 철도 등 시설물을 모두 찾아볼 수 있고, 큰 도로는 물론이고 면과 리의 도로 정보까지 위성 지도와 전자 지도 형태로 제공한다. 다음은 그동안 남한 지도만 제공해왔다.

여기에 사용된 지도는 지정원이 2007~2009년 제작한 2만5천만분의 1, 5만분의 1축척으로, 그동안은 북한 관련 국가 기관에만 제공됐으나 지난 3월 시민들에게도 공개됐다. 다음은 지정원이 제공한 지도 정보와 기존의 다음 지도를 결합해 북한 지도를 완성했다. 지도 원본이 필요하면 지정원에 신청해야 하며, 북한 전체 지도는 150만원, 지형도는 1장에 3100원, 수치 지도는 1장에 1만7500원이다. 지정원의 김창우 영상분석팀장은 “앞으로 통일에 대비해 북한의 주요 도시까지 확대한 5천분의 1 상세지도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김규원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