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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세월호 수습 자원’ 공무원 교통사고로 숨져

등록 2014-09-04 20:27수정 2014-09-04 21:47

전남 진도군청에 설치된 세월호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파견나와 있던 해양수산부 직원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울산지방해양항만청 선원해사안전과 소속 이창희(34) 주무관은 휴일인 지난달 31일 업무를 마친 뒤 밤 10시18분께 퇴근하며 진도실내체육관 근처 4차선 도로를 건너다 6.5t 화물트럭에 치였다. 이 주무관은 목포한국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뒤 3일 오전 숨졌다. 한국해양대 항해과를 나온 이 주무관은 실종자 수색에 애를 먹던 사고대책본부에서 선박 전문가를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자원해 지난달 25일부터 진도에서 일해왔다. 이 주무관의 장례식은 5일 오전 울산 영락원에서 해양수산부장으로 치러진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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