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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삼성-LG전자 베를린 세탁기 파손 시비, 결국 검찰 손으로

등록 2014-09-14 10:49수정 2014-09-14 21:17

삼성 “파손 당시 CCTV 확보”
엘지 조성진 사장 등 수사 의뢰
삼성전자가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IFA·이파) 기간 중 자사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며 엘지(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 조성진 사장 등을 검찰에 수사 의뢰해 업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시내 유로파센터 슈티클리츠 매장에서 조성진 사장과 세탁기 담당 임원 조아무개씨 그리고 신원을 알 수 없는 임직원 등이 자사의 크리스털블루 세탁기 도어 연결부(힌지)를 고의로 파손하는 장면을 폐쇄회로텔레비전(CCTV)로 확인했다며, 법무팀의 검토를 거쳐 업무방해와 재물손괴,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기업간의 올바른 경쟁질서 확립 차원에서도 진실 규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파 개최(5일)를 이틀 앞두고 당시 베를린 현지에서는 엘지전자 간부가 경쟁사인 삼성전자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삼성전자의 수사 의뢰와 관련, 엘지전자는 “특정 회사의 제품을 파손시켜 그 제품 이미지를 실추시킬 의도가 있었다면 굳이 당사 임직원들이 직접 그런 행위를 할 이유가 없다는 게 상식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회사 세탁기들과는 달리, 유독 특정 회사 해당 모델(삼성전자의 크리스털블루 세탁기)은 세탁기 본체와 도어를 연결하는 힌지 부분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다”며 “이번 일이 글로벌 세탁기 1위 업체인 당사에 대한 흠집 내기가 아니기를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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