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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조카가 한전에 면접을 보는데…”
인사청탁 받고 뒷돈 챙긴 한전 간부

등록 2014-09-24 15:31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신입사원 채용이나 직원 인사 이동에 편의를 봐주고 뒷돈을 챙긴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로 한국전력 전 관리본부장 현아무개(56)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씨는 2010년 12월 인력개발팀장으로 근무할 당시 동료 직원한테서 “조카가 공채 1·2차에 합격했고 논술과 면접시험을 남겨둔 상태인데 합격할 방법이 있겠냐”는 청탁을 받고 합격시켜준 뒤 2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현씨는 감사실 감사총괄팀장으로 근무하던 2009년 11월 경남본부 전력소에 근무하는 직원한테서 연고지인 부산으로 전보되게 힘써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를 들어준 뒤 8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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