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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화물차 왜 그리 빠른가 했더니…

등록 2014-10-14 16:03

최고속도 제한장치 불법 개조한 업자 적발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화물차량 등에 달린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불법으로 개조해주고 수억원을 챙긴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로 자동차 정비업소 대표 유아무개(41)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불법 개조를 의뢰한 화물차 운전자 김아무개(57)씨 등 운전자 1420명에 대해선 국토교통부에 통보, 과태료 처분과 원상복구 명령을 받도록 했다.

유씨 등은 2012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을 돌며 화물차나 승합차 등 1420대의 전자제어장치(ECU)를 조작해, 제한된 최고속도를 높이는 등 불법 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법 개조한 대가로 차량당 20만∼70만원씩 받아 모두 4억6700만원을 챙겼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전자제어장치는 자동차 엔진의 회전수나 흡입 공기량, 액셀러레이터 개방 정도 등의 한계값을 설정하는 기술로 제한된 기능을 무단으로 해제할 경우 차량 최고속도가 증가한다. 유씨 등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해체할 수 있는 전자제어장치 프로그램 등을 구입한 뒤 3.5t 이상 화물차 최고속도(90㎞/h)와 승합차 최고속도(110㎞/h)를 130㎞/h까지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법상 모든 승합차와 3.5t 이상 화물차 등은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원/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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