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대장균 시리얼’이 겁난다고? 바퀴벌레 스파게티 파는 집도 있다

등록 2014-10-16 16:04수정 2014-10-17 20:17

국내 최대 시리얼 제조업체인 ㈜동서식품이 대장균 검출 제품을 섞은 시리얼을 팔아온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크라운제과가 식중독균이 포함된 웨하스를 버젓이 팔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우리 동네나 직장 근처 식당 먹을거리는 안전한 걸까.

16일 <한겨레> 디지털콘텐츠팀은 그래서 서울시가 공개하고 있는 식품위생법 위반 식당 명단을 확인했다. 서울에서 직장인들의 유동 인구가 많은 종로·강남·마포구에서 최근 1년 동안 음식물 위생과 직접 관련된 위반행위를 한 업체만 추렸다. 모두 28곳이 나왔다. ‘대장균 시리얼’만 피한다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먹을 수 있는 건 아니었다.

28곳 중에는 음식물에 이물질이 들어가 시정명령처분을 받은 경우가 가장 흔했다. 생선구이에서 신문지가 나오거나(종로구 삼청동 ‘소선재’), 물김치에서 돼지고기가 나온 경우(종로구 관철동 ‘수정식당’) 등이 대표적이다.

심지어 누룽지 스파게티에서 바퀴벌레가 나온 식당(종로구 관훈동 ‘안다미로’)도 있었다. 서울시가 출연한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이 일반업체에 임대를 줘 운영하는 세종홀도 조리장 바닥 타일이 파손됐다는 이유로 시정명령을 받기도 했다.

음식점에 대한 행정처분은 각 구청 책임이다. 이곳(▶관련 링크 : http://health.seoul.go.kr/archives/19601)에 가면 각 구청이 식당에 내린 행정처분 내역을 살펴볼 수 있다.

이에 대해 경기떡집은 한겨레에 이메일을 보내와 “뷔페로 납품하는 참기름에 실수로 스티커를 붙이지 않아 식품위생법상 과징금을 납부했고 이에 대해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며 “위생불량으로 벌금을 낸 적은 20년 넘게 단 한 번도 없다”고 밝혀왔다.

정희영 기자 heeyoung@hani.co.kr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