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고3 수험생들이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한 마지막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아침식사를 챙겨 먹지 못하는 청소년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또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 섭취는 늘고, 몸에 좋은 채소 섭취는 줄어 청소년 식습관 관리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2일 흡연 및 음주, 신체 활동, 식습관 등에 관한 2014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피면, 올해 주5일 이상 아침식사를 거른 청소년은 10명에 3명꼴(28.5%)이다. 주3회 이상 탄산음료를 마시거나 패스트푸드를 먹는 청소년 비율도 늘었다. 탄산음료 섭취율(26%)과 패스트푸드 섭취율(15.6%) 모두 5년 전인 2009년(각각 24%, 12.1%)보다 소폭 늘었다. 반면 하루 세차례 이상 채소를 섭취한 비율(15.6%)과 두차례 이상 우유를 마신 비율(11.0%)은 2009년(각각 17.9%, 14.1%)보다 떨어졌다.
청소년 흡연율은 소폭 감소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변화를 살피니 2007년 최고치(13.3%)를 기록한 흡연율은 해마다 조금씩 떨어져 올해 9.2%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남학생 흡연율(14%)과 여학생 흡연율(4%) 모두 역대 최저 수준이었으나, 남학생의 흡연율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고3 남학생은 4명에 1명꼴(24.5%)로 여전히 흡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800개 학교의 중1~고3학년 재학생 약 8만명을 대상으로 지난 6~7월에 이뤄졌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