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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신해철 수술’ 병원장 경찰 출석…“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질 것”

등록 2014-11-09 17:09수정 2014-11-09 17:36

“고인의 명복 빌며 유족에게 위로의 말 전하고 싶다”
‘심낭 천공 발생’ 질문엔 “수사 과정에서 밝히겠다”
가수 신해철씨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서울 송파구 ㅅ병원 ㄱ아무개 원장이 9일 오후 2시45분께 송파경찰서에 출석했다.

ㄱ아무개 원장은 검은색 양복 차림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ㄱ원장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제가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도록 하겠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경찰 조사에서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심낭 천공이 어떻게 발생했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수사 과정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ㄱ아무개 원장은 이날 신씨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일과 7일 사이 ㅅ병원 병상 간호사 3명과 수술 간호사 3명, 유족 쪽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3일 신해철씨의 심낭(심장을 둘러싼 두 개의 막으로 이뤄진 주머니)에서 0.3㎝ 크기의 천공(구멍)이 발견됐으며, 사인으로 보이는 천공이 수술 과정에서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최우리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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