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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대낮 부천 주택가에서 40대 남성, 이웃집 자매 살해

등록 2014-11-11 21:34수정 2014-11-11 21:51

“평소 주차 문제로 다퉈” 목격자 진술
대낮 주택가에서 흉기를 휘둘러 이웃집 자매를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오후 4시께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한 길가에서 자신의 에쿠스 차량을 주차한 김아무개(42)씨가 이웃집에서 나오던 최아무개(39·여)씨를 여러차례 흉기로 찔렀다.

김씨는 이어 인근에 승용차를 주차하다 사건 현장을 목격하고 자신을 말리던 최씨의 여동생(38)에게도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최씨 자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다.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김씨를 곧바로 붙잡았다. 특히 경찰은 김씨가 평소 이웃에 살던 최씨 자매와 주차 문제로 자주 다퉜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가족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김씨가 정신과 치료를 받은 병력이 있었다는 진술을 받았다. 정확한 사건 동기가 주차 다툼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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