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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MB정부 인수위 출신 전 한전 감사

등록 2014-11-12 22:55

한전케이디앤과 계약에 ‘영향력’
납품업체서 뇌물 받은 혐의
정관계 로비자금 여부도 조사중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장영섭)는 납품 편의와 관련해 협력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이명박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출신인 강승철 전 한국전력(한전) 상임감사를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한전 자회사인 한전케이디엔(KDN) 임원 김아무개씨도 같은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인사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강씨는 2008~2011년 한전에 근거리통신망과 배전운영 상황실 시스템을 납품하는 ㅋ사가 한전케이디엔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고 돈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다. 강씨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기후변화 에너지대책 상임위원을 지내고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뒤 한전 상임감사가 됐다. 2011년 7월에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이 됐다가 지난해 임기를 1년 남기고 사임했다. 검찰은 강씨의 진술을 듣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한전케이디엔 임원들을 구속한 검찰은 이들이 한전 임원들에게 조직적으로 돈을 상납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협력업체에서 흘러들어간 돈이 정관계 로비자금으로 쓰였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배종혁)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선캠프 특보 출신인 김일수(66) 테라텔레콤 대표를 2009년부터 지난 4월까지 회삿돈 75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횡령) 등으로 7일 구속 기소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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