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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코레일, ‘수험생 지각 사태’ 초래 새마을호 열차 정밀조사

등록 2014-11-16 15:33수정 2014-11-16 15:38

시간 못 맞춘 수험생 2명 결국 시험 포기
코레일 “죄송…규정에 따라 피해 보상”
코레일 로고. 한겨레 자료 사진
코레일 로고. 한겨레 자료 사진
달리던 열차가 멈춰 서는 바람에 수험생 승객 2명이 대입 논술 시험을 포기하는 등 혼란을 겪었다. 경찰이 나서 순찰차 등으로 수험생 수송 작전을 폈지만 일부 학생은 지각을 하기도 했다.

지난 15일 오전 11시25분께 광주발 용산행 아이티엑스-새마을호가 대전 신탄진역과 세종시 부강면 매포역 사이에서 갑자기 멈췄다. 이 때문에 뒤따르던 열차 19편이 20분에서 1시간56분동안 지연됐다. 이날 열차를 이용해 수도권 대학에서 논술 시험을 치르려던 학생·학부모 등은 발을 동동 굴렀다. 코레일은 택시를 이용해 인근 오송역으로 이들을 이동시킨 뒤 오후 1시57분께 케이티엑스를 타게 했다.

코레일은 경찰, 119 등에 협조 요청을 했고, 경찰은 서울역과 용산역 등에 경찰 버스, 순찰차 등을 배치한 뒤 긴급 수송 작전을 폈다. 경찰은 성균관대 176명, 경희대 9명 등 189명을 수험장까지 이동시켰다. 하지만 코레일이 제공한 택시를 타고 수원대와 인하대 수험장으로 가던 수험생 2명은 시험 시간을 맞추지 못해 결국 시험을 포기했다. 경희대는 열차 고장으로 지각한 학생 4명에게 별도 고사장을 마련해 늦게 시험을 보게 했다.

임석규 코레일 홍보처장은 “열차 고장으로 수험생과 학부모, 승객 등에게 죄송하다. 코레일 소비자 피해 보상 규정에 따라 보상할 것이며, 대입 시험기간 비상 대비 태세를 갖춰 이용에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고장난 열차는 현대로템이 제작한 신형 새마을호 열차로 지난 5월12일 처음 투입됐다.

임 홍보처장은 “제작사와 함께 정밀 조사를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는 공기압축기, 실내등 등을 작동하는 보조전원장치 2개가 모두 고장난 것이 확인됐다. 하나가 고장이 나더라도 다른 하나가 보완하게 하려고 2개가 설치돼 있는 데 둘 모두 고장난 점으로 미뤄 제작 결함 쪽도 조심스레 살피고 있다. 원인이 나오면 비슷한 시기에 도입된 동종 열차 23량 모두 정밀 점검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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