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주요 국립연구기관들 모두 세종시에 둥지
28일부터 올해 말까지 수도권에 있던 11개 국립 연구 기관들이 세종시로 이전한다. 이에 따라 올해 말이면 14개의 주요 국립 연구 기관들이 모두 세종시에 둥지를 틀게 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이날 “오늘 산업연구원을 시작으로 11개 연구 기관(2335명)이 12월28일까지 한 달 동안 순차적으로 세종시 반곡동 국책연구기관 단지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이전할 국립 연구 기관 단지는 모두 4개 건물로 이뤄졌다. 연구지원동에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과학인프라동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경제정책동에 산업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사회정책동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자리 잡는다.
이미 한국개발연구원(KDI)과 법제연구원, 조세재정연구원 등 3곳이 독립 건물을 지어 세종시로 이사했기 때문에 올해 말이면 모두 14곳의 국립 연구 기관이 이 곳에 자리를 잡게 된다. 오는 2016년 국토연구원이 이전하면 국립 연구 기관의 세종시 이전은 마무리된다.
행정도시청은 11개 국립 연구 기관이 이전함에 따라, 금강을 건너 정부세종청사와 국립 연구 기관 단지를 연결할 길이 821m, 너비 38m의 햇무리교도 이날 함께 개통했다.
세종/김규원 기자 ch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