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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제주에 ‘한겨레 초록마을’ 200호점 낸 강미아씨 4남매

등록 2005-09-25 20:21수정 2005-09-25 20:21

27일 제주시 노형동에 문을 여는 ‘한겨레 초록마을’ 200호점의 점주인 강미아(33·왼쪽에서 세번째)씨네 네남매가 개점에 앞서 한자리에 모였다. 
한겨레 초록마을 제공
27일 제주시 노형동에 문을 여는 ‘한겨레 초록마을’ 200호점의 점주인 강미아(33·왼쪽에서 세번째)씨네 네남매가 개점에 앞서 한자리에 모였다. 한겨레 초록마을 제공
‘제주도~푸른밭~’ 온가족이 초록전도사

“친환경 농사를 짓다보니 좋은 먹거리를 남들한테도 권하고 싶어졌어요.”

27일 제주시에 친환경 유기농 전문매장 ‘한겨레 초록마을’ 200호점을 내는 강미아(33)씨네는 이른바 ‘친환경 집안’이다. 세 자매와 막내 남동생이 모두 초록마을 투자자인데다가, 친척들도 친환경 감귤 농사를 짓고 있다. 이들은 2002년 7월 이후 3년여 만에 200호점을 돌파하는 ‘초록마을’과 함께 유기농 전도사가 될 참이다. 유기농 시장이 2001년 3천억원에서 2004년 5천억원으로 급성장했다는 게 이들의 가장 큰 뒷심이다.

강씨가 ‘친환경’에 눈을 뜨게 된 것은 결혼을 하면서부터다. “시아버지대부터 친환경 농사를 계속했어요. 아버님께선 지금도 빨래할 때 일반세제를 못 쓰게 하세요. 땅을 오염시키는 건 농사 짓는 사람이 할 짓이 아니라고 늘 말씀하시지요.” 현재 강씨의 남편은 1만2천여평 농장의 상당 부분을 ‘친환경 감귤농사’에 할애하면서 전환기 유기농 인증을 받고 있다. 둘째 언니의 남편도 친환경 농산물 유통업을 한다.

“가족끼리 기왕이면 친환경 농산물을 팔아보자 했어요. 대형 할인점에 가봐도 친환경 농산물 코너가 성에 차지 않는다는 생각이 많았거든요. 우리 가족은 텃밭에서 웬만한 먹거리는 키워 먹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세 자매가 지난 봄에 ‘초록마을’을 하나 냈고, 이번엔 회사에 다니던 남동생도 초록마을 점포를 추가로 내면서 사업에 동참하게 됐지요.” 이들 가족은 강씨와 막내 남동생이 제주 ‘노형점’을, 강씨의 두 언니가 ‘도남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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