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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팔달산 토막 여성 주검…심장 등 장기 사라져

등록 2014-12-05 19:21

수원 경기도청 뒤…검은 비닐봉투에 담긴 채 발견
경찰 “가능성은 낮지만 장기 밀매 가능성도 수사”
‘오원춘 사건’ 발생 지역과 1㎞ 거리…주민들 불안
경기도 수원시 팔달산 등산로에서 토막 난 주검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중이다.

5일 수원서부경찰서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4일 오후 1시3분께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뒤 팔달산 등산로에서 한 등산객이 검은색 비닐봉투 안에 사람의 주검이 담겨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비닐봉투는 약간 열려 주검 일부가 밖으로 빠져나와 있었다. 발견된 주검은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이었다.

경찰은 비닐봉지 안에서 다량의 혈액은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주검이 훼손된 뒤 일정 시간이 지나서 봉투에 담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감식 결과, 여성의 주검 일부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일단 주검의 신원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현장 주변 폐회로텔레비전(CCTV) 10개의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인근에 대한 정밀수색과 탐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몸통에서 심장 등 비교적 크기가 큰 장기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콩팥 1개만 있었다” 말했다. 경찰은 장기밀매 범죄와의 연관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그러나 밀매용으로 장기를 적출하려면 전문가가 수술을 해야 하지만 이 주검에는 별다른 수술자국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고 정교한 장기 적출 흔적도 없어 장기밀매 범죄 연루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훼손된 주검이 발견된 곳은 2년 전 일어난 ‘오원춘 사건’ 발생 지역과 직선 거리로 1㎞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수원/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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