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검찰조사 받던 전 교수 황산 뿌려 6명 중경상

등록 2014-12-05 20:54수정 2014-12-05 22:13

조교와 폭행·명예훼손 소송 얽혀
수원지검서 대질 조정 중 발생
5일 오후 5시50분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수원지검 형사조정실 404호에서 명예훼손혐의로 고소인 조사를 받던 전 ㅅ과학대 교수인 서아무개(38)씨가 황산 성분의 물질을 뿌려 피고소인 강아무개(22)씨 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또 서씨 외에 강씨의 가족과 검찰 자문위원 등 모두 4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서씨는 이날 자신이 고소한 강씨 등과 함께 검찰에 출석해 대질 조정을 받던 중 미리 물병에 담아온 황산 성분의 물질(540㎖)을 갑자기 강씨의 얼굴에 뿌렸다. 강씨는 서씨가 뿌린 황산이 목덜미 등에 묻어서 2도 화상을 입었으며 주변으로 황산 성분의 물질이 튀면서 함께 있던 강씨의 아버지와 어머니, 검찰 형사조정위원 이아무개(50·여)씨와 법률자문위원 박아무개(62)씨 등 4명도 중경상을 입었다. 서씨도 황산을 뿌리면서 손을 다친 뒤 현장에서 체포됐다.

검찰은 “서씨가 교수로 있을 때 강씨는 이 학교의 조교였다. 강씨가 지난 6월 교내 학적과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있는 가운데 자신을 폭행하는 등 창피를 주었다는 이유 등으로 서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이 사건으로 학교에서 재임용 탈락이 확정되자 서씨가 강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지난달 사건을 송치받아 조사중이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고소인 서씨가 형사고발을 하다 불만을 품고 유독물질을 뿌린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수원/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