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시인 “저 분 말엔 늘 ‘자기’가 빠져 있다” 꼬집기도
누리꾼들 “찌라시에 휘청하는 정권이야말로 부끄럽다”
이런 와중에 대통령님은 다시 한 번 대국민 남탓을 시전하셨습니다. 퇴임 전까지 몇번이나 더 하나 세어 봐야지. http://t.co/Kp3XjawOxm
— 허지웅 (@ozzyzzz) December 7, 2014
"찌라시 같은 이야기에 나라 전체가 흔들…대한민국이 부끄러운 일"이라는 대통령의 발언에 아연실색!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생산한 문건이 '찌라시'라니? 그리고 온 나라가 흔들거리는 게 한 언론사의 잘못된 보도 때문인가? 저분의 말엔 늘 '자기'가 빠져있다
— 이시영 (@ro_roadwalker1) December 7, 2014
<지식채널이(e)>를 연출했던 김진혁(@madhyuk) 피디는 “문건유출 프레임이 잘 안 먹히니 찌라시 프레임으로 민다”며 “곧 증권가 찌라시 관련 보도가 대대적으로 나오지 싶다”고 지적했다. 박찬종 변호사(@parkchanjong)도 “‘폭 넓게 들으면 밝아지고, 편협하면 어두워진다’ 당 태종을 현군으로 만든 ‘위징’의 말이다”라며 “1400년 전 전제군주시대에도 귀를 열고 널리 의견을 구했다. ‘찌라시 파동’의 원인은? 박대통령은 ‘위징’의 충고를 받아드릴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문건유출 프레임이 잘 언 먹히니 찌라시 프레임으로 마는 듯. 곧 증권가 찌라시 관련 보도가 대대적으로 나오지 싶다. http://t.co/VcanCdZBgx
— 김진혁 (@madhyuk) December 7, 2014
"폭 넓게 들으면 밝아지고, 편협하면 어두워진다" 당 태종을 "현군"으로 만든 "위징"의 말이다. 1400년전 전제군주시대에도 귀를 열고 널리 의견을 구했다. "찌라시 파동"의 원인은? 박대통령은 "위징"의 충고를 받아드릴수 있겠는가?
— 박찬종 (@parkchanjong) December 2, 2014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다. 박 대통령의 주장대로 찌라시에 불과한 것이라면 “찌라시를 생산하는 청와대와 그 찌라시에 휘청하는 정권이야 말로 부끄럽다”는 게 누리꾼들의 주요한 의견이다. ‘@hee1025w’(아이디)씨는 “적반하장이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민간인 정윤회가 정부를 관섭하고, 십상시 얘기 나오는 청와대가 더 부끄럽습니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아이디 (@de_comma)씨는 “박대통령이 ‘찌라시로 나라가 흔들린다’고 했다. 그 찌라시를 만든 게 청와대고 그 수장이 누군지 생각하면 스스로 나라를 흔들고 있다는 자백에 다름 아니다”며 “박 대통령 솔직함이 매력이다. 스스로 부끄러움을 모르는 게 안타깝지만”이라고 지적한 글도 올라왔다. 한편, 박 대통령의 발언이 ‘이중적 잣대’라는 의견과 함께 과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읽었던 ‘NLL 찌라시’ 발언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속보] 박근혜 “찌라시 얘기로 나라 흔들…부끄럽다”
적반하장이군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민간인 정윤회가 정부를 관섭하고, 십상시 얘기 나오는 청와대가 더 부끄럽습니다. http://t.co/vB4ZNhtkWR— 희윤 #바보가꿈꾸는세상 #세월호 (@hee1025w) December 7, 2014
박대통령이 "찌라시로 나라가 흔들린다"고 했다. 그 찌라시를 만든 게 청와대고 그 수장이 누군지 생각하면 스스로 나라를 흔들고 있다는 자백에 다름 아니다. 솔직함이 매력이다. 스스로 부끄러움을 모르는 게 안타깝지만.
— de_comma (@de_comma) December 7, 2014
조능희(@mbcpdcho) 문화방송 피디는 “박 대통령이 ‘찌라시 얘기에 나라 전체 흔들, 부끄러운 일’ 이라고 김무성 대표 앞에서 한 발언은 1. 찌라시 형태로 남북정상회담록 일부를 입수해 선거 운동한 것이 부끄럽고 2. 이번 찌라시 얘기를 퍼뜨린 자들도 김 대표처럼 ‘무혐의’라는 말씀 아닐까요?”라고 분석한 글도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朴대통령이 "찌라시 얘기에 나라전체 흔들, 부끄러운 일" 이라고 김무성대표 앞에서 한 발언은 1. 찌라시 형태로 남북정상회담록 일부를 입수해 선거운동한 것이 부끄럽고 2. 이번 찌라시 얘기를 퍼뜨린 자들도 김대표처럼 '무혐의'라는 말씀 아닐까요?
— 조능희 (@mbcpdcho) December 7, 2014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