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들어 눈이 많이 내리고 있는 충청남도에 12일 오후 또 ‘대설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산/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금요일인 12일 오후 전국 곳곳에서 눈이 내리고 있어 힘든 퇴근길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충청남도 일부 지역(부여군, 청양군, 예산군, 태안군, 당진시, 서산시, 보령시, 홍성군)과 제주도 산간 지역에 ‘대설 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서울과 경기도, 전라도에는 현재 눈이 오고 있으며, 강원도와 충청북도, 경상도 내륙 지역은 밤부터 눈이 올 것(확률 60~80%)으로 보인다.
기온도 크게 떨어지면서 추워지겠다. 경기도(동두천시, 연천군, 포천시, 가평군, 양주시, 파주시)와 강원도(강릉시 산간, 동해시 산간, 태백시, 삼척시 산간, 속초시 산간, 고성군 산간, 양양군 산간, 평창군, 정선군, 철원군, 화천군, 홍천군, 춘천시, 양구군, 인제군)에 ‘한파 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밤이 되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바람마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추위는 이번 주말 내내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0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영상 4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요일인 14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6도에서 0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6도로 전망된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