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4 몰래 산타 사랑의 대작전’ 출정식에서 참가자들이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러 가기 전에 산타 모자를 하늘 높이 던지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추워지겠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기대하기 힘들 것 같다.
24일 기상청의 ‘기상 특보 현황’을 보면, 오후 5시 현재 서울과 경기도는 대체로 맑고 기온은 영하 4도~영상 2도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오늘 저녁에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점차 기온이 떨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춥겠다. 경기 북부와 충북 북부 일부, 강원도 중북부(동해안 제외)엔 ‘한파 특보’가 발표(24일 밤 10시 기준 발효)됐다. 중부지방은 그 동안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으니, 빙판길을 조심해야겠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보통 24일 밤부터 25일 당일까지 눈이 내리는 것을 말한다. 기상청은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인 내일(25일)은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리지 않고 구름만 많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크리스마스인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6도, 부산-1도, 대구 -2도, 광주 -1도, 대전 -5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내일 낮 기온은 서울 2도, 부산 8도, 대구 6도, 광주 5도, 대전 5도로 전망된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