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씨 트위터 화면 갈무리
유행어 활용해 ‘해고 노동자들 복직’ 회사에 촉구
방송인 김미화씨가 자신의 트위터(@kimmiwha)에 코미디 프로와 영화에 나오는 유행어를 이용해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을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
김씨는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 둔 24일 낮 트위터에 “효리가 티볼리 광고하믄 모하노. 쌍차대박 나것째. 쌍차대박나믄 모하노. 직원들 다 복직시키것째. 복직시키면 뭐하겠노. 차 열쉬미 맹글것재. 열쉬미 맹글면 모하겠노. 쌍차 사랑받것째”라고 썼다. 그는 마지막에 “이제. 고마해라. 굴뚝 위에서 찬바람 너무 마이 묵었다 아이가”라고 덧붙였다.
김씨의 글은 개그맨 김대희씨가 <개그콘서트>에서 한 유행어 ‘소고기 사묵겠지’와 영화 <친구>에 나오는 대사인 ‘고마해라. 마니 묵었다 아이가’를 활용해 해고 노동자들이 고공농성을 끝낼 수 있도록 이들의 복직을 쌍용차에 촉구한 것이다.
앞서 이효리씨는 18일 자신의 트위터(@frog799)에 “쌍용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되었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고 썼다.(▶ 관련 기사 : 이효리 “쌍용차 노동자 복직되면 비키니 입고 춤을…”)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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