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삼성SDS 납품사기 무혐의 봐주기 수사”

등록 2005-09-27 20:01수정 2005-09-27 21:44

선병렬 의원 주장
선병렬 열린우리당 의원은 27일 “검찰이 하청업체한테서 고소된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무혐의 결정을 내린 것은 봐주기 수사”라고 주장했다.

선 의원은 이날 국회 법사위의 서울고검 및 서울중앙지검 국정감사에서 “사업 입찰 조건을 구두로 바꾸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인데도 검찰은 다른 입찰 참가업체들을 배제한 채 피고소인 가운데 우리은행만을 참가시켜 고소인과 대질신문을 하고 무혐의 처분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시스템통합 벤처기업인 얼라이언스시스템은 “2002년 삼성에스디에스가 ‘300명 사용조건’으로 소프트웨어를 납품받은 뒤 우리은행에 ‘무제한 사용조건’으로 팔았다”며, 지난해 8월 삼성에스디에스 등을 사기 등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삼성에스디에스와 우리은행은 무제한 사용자 조건으로 입찰공고를 했으나 입찰에 참여한 4개 업체가 “구두로 ‘300명 사용자 기준’으로 입찰조건을 바꿔 참여했다”고 주장한 반면, 얼라이언스 쪽은 “애초 ‘무제한 사용자 기준’ 입찰이었고 수십억원이 넘는 입찰의 조건이 구두로 바뀐 것은 터무니없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우리은행과 입찰 참가업체들이 공급조건을 입찰 전에 구두로 바꾸는 것에 합의하고 삼성에스디에스와 우리은행 사이에 계약서가 있다는 점을 들어 무혐의 결정을 했고, 얼라이언스시스템이 항고하자 서울고검이 다시 이를 기각했다.

선 의원은 “입찰과 관련해 삼성에스디에스와 삼성의 주거래 은행인 우리은행 사이에 이면 합의가 있었고, 검찰이 고소인 조사 과정에서 위협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 공정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