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대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회장 선거에서 하창우(61·사법연수원 15기) 변호사가 당선됐다.
하 변호사는 12일 변협 회원 변호사 1만5545명 중 9022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3214표(35.62%)를 얻어 다른 세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하 변호사는 연간 법조인 배출 인력을 1000명으로 제한하고 사법시험을 존치하도록 만들겠다는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하 변호사는 1973년 부산 경남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했고, 83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변협 공보이사와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지냈다.
하 변호사는 “국민의 신뢰를 받는 변협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사법개혁과 변호사 업계 내부 갈등 해소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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