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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알바노조 등 “이상봉, 노동 환경 개선 위해 시급히 대화 나서야”

등록 2015-01-16 18:09수정 2015-01-16 18:13

3개 청년단체 “언제든지 대화 약속 지켜지지 않아 유감”
패션디자이너연합회에도 “사회 기여 앞서 노동법 준수”
이상봉 디자이너. 한겨레 자료 사진
이상봉 디자이너. 한겨레 자료 사진
패션노조·알바노조·청년유니온이 패션업계 ‘열정 페이’ 파문의 중심에 섰던 이상봉 디자이너와 이상봉 디자이너가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에 임금과 노동 환경 개선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시급히 대화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이들 3개 단체는 16일 입장문을 내 “‘청년들과 언제든지 대화하고 목소리를 듣겠다’고 한 이상봉 디자이너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화의 자리를 마련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이상봉 디자이너의 사과문에 대해 “직원들의 월급에는 무관심하고 ‘디자이너로서의 삶에만 집중했다’는 주장은 궁색해 보인다”며 “현재 상당수 직원에게 최저임금 위반과 법정 수당 미지급으로 인한 ‘체불임금’이 있다”고 밝히고 책임 있는 조처를 주문했다.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의 입장문에 대해서도 “‘패션 캠프’와 같은 사회 기여 활동 구상도 좋지만 당장 시급한 것은 노동법을 준수하겠다고 약속하는 것”이라며 “유급 직원과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노동력의 대가를 온당히 지불받지 못하고 있는 견습·인턴 등 청년들에 대한 구제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14일 이상봉 디자이너는 사과문을 내고 “디자이너로서 삶에만 집중하다 보니 회사 경영자로서 본분에 충실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패션업계의 노동 조건 개선과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약속했다. (▶ 관련 기사 : ‘열정 페이’ 파문 이상봉 디자이너 사과문 발표) 같은 날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도 자성과 제도적 개선의 뜻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연합회는 사과문에서 패션업계 채용과 노동 관련 매뉴얼 작성, 패션업계와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한 혁신 위원회 구성, 청년단체들이 참여한 공개 토론회 제안, 패션 디자이너 지망생을 위한 ‘패션 캠프’ 개최 등을 통해 개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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