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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터키 실종 김군, 현지인과 지난달까지 트위터

등록 2015-01-19 20:34수정 2015-01-19 21:13

경찰, 김군 컴퓨터 복원해 확인
터키에서 실종된 한국인 김아무개(18)군이 최근까지 터키에서 만들어진 트위터 계정 이용자와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터키 쪽 인물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관련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군 실종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과는 19일 “김군의 컴퓨터를 복원한 결과, 지난해 12월까지 터키에 있는 사람과 트위터 메시지를 여러 차례 주고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트위터 메시지 가운데 “우리 ‘슈어스팟’(surespot)으로 대화를 나누자”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슈어스팟은 휴대전화 이용자들끼리 중간 서버를 거치지 않고 직접 메시지를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톡 사찰’ 논란때 보안성이 우수한 ‘텔레그램’으로 바꾸는 이용자들이 많았는데, 슈어스팟도 텔레그램과 유사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에스는 조직원 모집·포섭 과정에서 트위터 등 일반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접근한 뒤, ‘일정 단계’를 넘어서면 보안성이 높은 비밀 메신저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터키 수사 당국은 시리아로 넘어가는 국경검문소 등 주요 통로에서 김군의 행적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터키와 시리아의 국경선이 900~1000㎞이지만 국경검문소 외에 시리아로 들어갈 수 있는 (불법) 통로는 정해져 있지 않겠느냐”며 “그 언저리에서 한국인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하지만 현재까지 이런 정황을 보면 딱히 시리아로 넘어갔다고 볼 만한 확증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용 이용인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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