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남해안 순천만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 흑두루미들이 순천만자연생태공원 인근 대대뜰 논에 모여 먹이를 찾고 있다. 순천시 제공
아침엔 다소 춥겠지만 낮 동안 기온 크게 올라 ‘포근’
‘큰 추위’란 뜻의 대한(大寒)인 화요일(20일)은, 그 이름과 달리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엔 다소 춥겠지만,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포근한 날씨를 회복하겠다.
기상청 예보를 보면, 서해에서 동진하는 고기압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은 뒤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기온은 서울 -4도, 부산 1도, 대구 -2도, 광주 -3도, 대전 -5도로 예상된다. 중부 지방은 어제보다 2~4도 가량 내려가고, 남부 지방도 어제 보다 1~3도 정도 떨어지겠다.
낮 기온은 서울 4도, 부산 9도, 대구 8도, 광주 8도, 대전 6도로 전망된다. 중부 지방은 어제보다 1~2도 가량 오르고, 남부 지방도 어제에 견줘 1~2도 정도 높아지겠다.
어제는 얕은 황사가 유입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아졌지만, 오늘은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라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예보했다.
수요일인 2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아침에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부터 비(강수확률 60~90%)가 오겠다. 늦은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중부지방에선 기온이 내려가는 밤 동안엔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5도, 낮 최고 기온은 4도에서 10도가 되겠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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