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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방산비리 수사, 정옥근 전 해참총장 정조준

등록 2015-01-27 20:30수정 2015-01-27 21:18

STX서 장남회사 광고비 받은 혐의
소환될듯…서충일 전 사장도 조사
방위사업 비리 수사가 정옥근(63) 전 해군참모총장과 에스티엑스(STX)그룹의 유착 의혹으로 번지고 있다. 정 전 총장의 소환이 불가피해지는 분위기다.

방위사업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은 정 전 총장의 장남(37)이 대주주로 있는 ‘요트앤컴퍼니’가 에스티엑스엔진에서 광고비 수억원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 최근 서충일 전 에스티엑스 사장을 소환조사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강덕수(65) 전 에스티엑스그룹 회장을 소환할 계획이며, 정 전 총장과 그 아들의 소환도 검토하고 있다. 합수단은 6일 정 전 총장 집과 사무실, 에스티엑스엔진·에스티엑스조선해양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요트앤컴퍼니는 2008년 10월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해군 국제 관함식’의 요트대회를 주최하며 에스티엑스엔진으로부터 광고비 7억여원을 받았다. 합수단은 이 돈이 정 전 총장에게 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요트앤컴퍼니는 정 전 총장이 해군참모총장에 취임하기 한달 전인 2008년 2월 설립됐으며, 요트대회 광고비 7억여원을 제외한 다른 매출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에스티엑스 쪽이 여러 해군 사업을 수주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에스티엑스엔진은 정 전 총장 재직 시절인 2008~2009년 735억원 규모의 유도탄고속함 엔진 사업을 수주하고 구조함인 통영함에 152억원 규모의 엔진과 발전기를 납품했다. 에스티엑스조선해양도 수천억원 규모의 유도탄고속함 사업에 참여했다. 정 전 총장은 예편 뒤인 2011년 해군복지기금 5억2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았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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