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10일까지
기초생활수급가구와 차상위층의 목돈 마련을 돕는 ‘희망키움통장1·2’의 신규 가입자 모집이 2일부터 시작된다. 희망키움통장1·2는 저소득층이 매달 일정 금액을 적립하면 정해진 이자와 별도로 정부가 월 최대 27만원의 지원금을 보태주는 근로복지제도다.
보건복지부는 1일 혼자 힘으로는 일을 해도 빈곤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저소득층의 자산형성과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키움통장1·2 사업의 2015년도 신규 대상자 모집이 2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올해 모집 규모는 희망키움통장1이 3000가구, 희망키움통장2가 2만 가구다.
희망키움통장1은 일하는 기초수급가구 가운데 근로·사업소득이 최저생계비의 60%(4인가구 기준 월 100만997원)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 본인이 매달 10만원씩 적립하면, 월 평균 27만원의 정부지원금(근로소득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가입 기간은 총 3년으로 만기를 채운 2010년, 2011년 가입자의 66%(9764가구)는 기초생활수급자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처음 도입된 희망키움통장2 역시 일하는 차상위계층(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으로서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70%(4인가구 기준 월 116만7830원)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 본인이 매달 10만원씩 적립하면, 이자와 별도로 10만원의 정부지원금이 매달 함께 적립된다. 3년을 가입하면 총 원금 720만원과 이자를 지원받는다.
2015년도 희망키움통장1·2 가입자 모집은 이번 달과 오는 5월, 8월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달 모집은 2일부터 오는 10일까지 9일간이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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