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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리퍼트 대사 상태 양호…이르면 내주 퇴원

등록 2015-03-06 19:45수정 2015-03-06 22:06

병원쪽 “다음주초 실밥 제거…
염려에 한국말로 감사하다 말해”
문병 간 이 총리 “동맹 더 굳건히”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병원 쪽은 식사하거나 몸을 움직이는 데 문제가 없으며, 이르면 다음주 초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은 본관 특실에 입원중인 리퍼트 대사가 얼굴 통증은 거의 없는 상태이고, 관통상을 입은 왼팔과 손가락 주변에 통증을 호소했지만 2~3일 뒤면 차차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상처 부위에 염증 발생 등 특별한 문제가 없으며, 수술이 이뤄진 5일 저녁부터 간단한 샐러드와 토스트, 주스 등으로 식사를 하고 있고 병실 내에서 자유롭게 오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다음주 초 실밥을 제거하면 하루나 이틀 뒤 상처 상태에 따라 퇴원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6일 아침 7시께 회진 시간에 맞춰 잠에서 깬 리퍼트 대사는 주치의에게 “신경 써준 한국민들에게 감사하다. 염려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한국말로 말했다고 병원 쪽은 밝혔다.

수술 당일에는 가족 외에는 병문안을 사절했던 리퍼트 대사는 이날 정갑영 연세대 총장을 시작으로 각계 인사들을 맞았다. 정 총장은 정남식 연세의료원장과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장과 함께 병실을 찾았고, 리퍼트 대사는 병상을 45도가량 세운 채 이들을 맞았다. 리퍼트 대사는 정 총장에게 한국말로 “정 총장님”이라 부르고, 왼팔 통증에 대한 질문에는 “매니저블(참을 만하다)”하다고 답했다. ‘대사님 사랑합니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든 시민단체 회원들의 사진을 보고는 “땡큐, 땡큐”라고 말했다.

오전에 병문안을 마친 이완구 국무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이런 일로 양국 간의 동맹관계가 훼손돼선 안 되겠다. 더욱 더 굳건해지는 계기로 삼아야겠다는 말씀을 나눴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이 왔다. 그는 기자들에게 “우리 훈련이 차질없이 진행중이라고 (리퍼트 대사에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전날 김기종씨는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하며 리퍼트 대사를 공격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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