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롯데갤러리에서 ‘러버덕 업사이클링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서울 석촌호수에 전시했던 러버덕을 해체한 재료로 만든 흔들의자 24개를 전시하며, 전시장 천장과 바닥은 바람과 물을 연상할 수 있도록 꾸며 흔들의자에 앉으면 물 위에 뜬 러버덕을 탄 것 같은 느낌을 받도록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제공
산업폐기물로 전락할 뻔했던 거대 고무 오리 ‘러버덕’이 예술 작품으로 부활했다.
러버덕 주 재료인 폴리비닐을 해체해 제작한 흔들의자 등을 전시하는 ‘러버덕 업사이클링 전시회’가 오는 10∼31일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롯데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러버덕을 해체한 재료를 활용해 흔들의자 24개를 특별 제작했으며 전시장의 천정과 바닥은 각각 바람과 물을 연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 영등포점 옥상 공원에는 높이 1.2m의 러버덕 모형에 소형 등받이 의자를 붙여 제작한 어린이용 러버덕 모형 의자를 6개 설치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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