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22년 허리 숙여 일하다 디스크…고법 “업무 재해”

등록 2015-03-10 20:10

차량 조립 노동자, 1심과 달리 승소
허리를 숙인 채 반복노동을 한 노동자의 허리디스크를 업무상재해로 인정한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행정2부(재판장 이강원)는 김아무개(50)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씨는 1989년 7월부터 기아자동차에서 조립 업무를 해왔다. 하루 평균 10시간 동안 볼트가 담긴 가방을 허리에 매고 차량 337대분의 전동트렁크 모터·시트레일·시트벨트를 장착했다. 김씨는 2012년 3월 허리에 생긴 통증이 낫지 않아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김씨는 공단에 요양 신청을 했지만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김씨는 구부린 자세로 반복동작을 해 허리에 부담을 주는 업무에 종사했고, 볼트 박스를 들어올리면서 급격한 힘의 작용으로 질병이 발병했거나 악화됐다고 볼 수 있다”며 업무와 질병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했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