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15일 올해 첫 ‘보행 전용 거리’가 운용된 광화문광장 인근 세종대로에서 버블슈트를 착용한 어린이가 즐거워 하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일요일인 15일 광주의 한낮 기온이 18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기온이 쑥쑥 올랐다. 월요일인 내일은 광주의 낮 최고기온이 22도를 기록하는 등 오늘보다 더 오르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 발표한 ‘기상 예보’에서 “오늘은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된 데다 햇빛이 더해져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1~6도 높았으며,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도, 강원도 영동에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고기온을 기록한 지역들은 △포항 18.6 △장흥 17.2 △순천 16.9 △강릉 16.7 △진주 16.2 등이다.
월요일인 16일은 오늘보다도 기온이 1~5도가량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서울의 낮 기온은 16도로 예상돼 예년보다 5도가량 높겠으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고온 현상이 나타나겠다”고 밝혔다. 주요 지역들의 내일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강릉 16도 △대전 19도 △광주 22도 △대구 20도 △부산 18도 △제주 17도 등이다.
기상청은 “다만, 당분간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내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전국적으로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에 점차 맑아지겠으며,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고 밝혔다.
내일 미세먼지는 강원 영서는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또 서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