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10도안팎 “감기조심”…중순께 산간엔 첫서리
10월 들어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시작되면서 한달 내내 맑고 청명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일 “고기압의 영향으로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고 낮에는 햇살이 내리쬐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당분간 지속되겠다”며 “이달은 나들이하기에 좋은 날씨지만 한달 내내 10도 안팎의 큰 일교차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감기에 걸리기 쉬우므로 노약자들은 건강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10월 한달 날씨를 미리 살펴보면,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10~21도)보다 조금 높은 날씨가 지속되겠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하늘이 높고 청명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져 등산이나 단풍 구경 등 활동하기에 좋을 것으로 보인다. 맑고 건조한 날씨는 중순에도 계속 이어져 대체로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고, 내륙 산간 지방에는 첫서리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순에 접어들면서 남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한두 차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평년 강수량(38~111㎜) 정도로 많은 양은 아니지만, 비가 오고 난 뒤 일시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질 전망이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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