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기독교 청년단체들, 1억6천만원 모아 활동 시작
올해 1인당 200만~300만원씩 80여명에게 지원 계획
올해 1인당 200만~300만원씩 80여명에게 지원 계획
기독교 청년단체들이 빚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대출 및 금융 교육을 지원하는 청춘운동본부를 설립한다.
희년함께·청어람·기독청년아카데미 등 7개 단체는 6일 낮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춘희년운동본부’를 출범한다.
청춘희년운동본부는 소설펀딩·기부금·성금 등으로 1억6000만원의 기금을 모아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에게 대출해줄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만 35살 이하의 학자금대출 상환자 중 6개월 이상 연체자로, 대상자는 올해 80여명이다. 지원 규모는 1인당 200만~300만원이다.
운동본부는 대출뿐만 아니라 채무자 교육에도 나설 계획이다. 대출 신청자의 재무·비재무적 정보를 확인한 뒤 자산과 부채를 조정해 저축 방법 등 미래 계획을 설계해준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채무자를 대상으로 가계부 작성법, 개인재무관리, 돈의 인문학 등 금융교육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운동본부는 11일 낮 3시부터 2시간 동안 홍대거리 일대에서 거리행진을 벌이며 운동본부 출범을 홍보할 예정이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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