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가 끝나버린 6일 수요일. 아침에 일어난 사람의 몸과 마음은 ‘축’ 쳐지겠지만, 계절은 ‘쏜살같이’ 여름으로 내달린다. 오늘은 산과 들이 푸른빛으로 물들기 시작하고 개구리 우는 소리가 냇가에서 들리기 시작한다는 ‘입하’(立夏)다.
기상청 예보를 보면, 일본 남쪽 바다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부분 지역이 맑다가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15도, 낮 최고기온은 19~27도가 되겠다. 한 낮 대구가 27도로 올라가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일교차는 여전히 커 긴 옷을 준비할 필요가 있겠다. 저녁 7시 이후부터는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더욱 그렇다.
지역별(최저∼최고기온)로 보면 △서울(10∼22) △인천(11∼20) △춘천(8∼23) △강릉(15∼24) △청주(11∼26) △대전(8∼24) △전주(8∼24) △광주(10∼25) △대구(13∼27) △부산(15∼23) △제주(13∼19) 등이다.
오늘 미세먼지는 모든 지역이 ‘보통’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서·남해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모레인 7일 목요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으나,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18~27도가 되겠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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