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노동절 집회 주도 혐의로
경찰이 노동절 집회를 주도한 한상균(53) 민주노총 위원장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4·24 총파업과 세월호 추모 집회, 지난달 1일 노동절 집회를 주도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한 위원장의 체포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서 발부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한 위원장의 체포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경찰은 한 위원장이 모두 10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박성식 민주노총 대변인은 “민주노총의 발목을 잡으려는 정권 차원의 정치적 탄압”이라며 영장 집행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규남 김민경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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