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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스코 서울 본사·동양종건 압수수색

등록 2015-07-03 19:26수정 2015-07-03 21:58

검찰, 포스코 사업수주 비리 조사
배성로 ‘영남일보’ 회장 집무실도
관계자 조사뒤 배 회장 소환 방침
정준양 전 회장 수사 본격화 전망
포스코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가 포스코 서울 본사와 동양종합건설 포항 본사 및 계열사 6곳을 3일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검사와 수사관 50여명을 동양종합건설 본사와 계열사, 동양종합건설의 최대 주주인 배성로 <영남일보> 회장의 집무실 등으로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동양종합건설 압수수색이 대부분 마무리된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가치경영실 등 주요 부서 4~5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포스코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성진지오텍과 동양종합건설 두 사건과 관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동양종합건설이 포스코그룹 비자금 조성에 연루된 단서를 잡고 오래전부터 계좌 추적 등을 진행해왔다. 대구·경북 지역의 유력 건설업체인 동양종합건설은 2008년 인도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뒤 2009년 9월 포스코가 발주한 첸나이 코일센터 건립 공사를 따냈다. 2010년 2월에도 인도 아연도금강판공장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동양종합건설은 2009년 이후 인도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2400억원 규모의 포스코그룹 국외 공사 7건을 수주해 특혜 의혹을 받아왔다. 검찰은 이 업체와 인도 현지법인 관계자들을 조사한 뒤 배 회장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정준양(67) 전 포스코 회장이 2009년 취임한 점에 주목하고 배 회장과의 관계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정 전 회장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검찰은 2010년 포스코가 성진지오텍을 고가에 매수한 의혹과 관련해서도 지난달 3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와 을지로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을 압수수색하며 정준양 전 회장의 연루 여부 등을 수사해왔다. 이날 동양종합건설 관계자는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겠다. 비자금 조성을 한 적 없으며 이번 수사로 이런 내용이 명백하게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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