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밤부터 8일까지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해 6일 밤 제주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7일 늦은 밤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방으로 확대되리라고 5일 예보했다. 기상청은 5일 발표한 중기예보(8~15일)에서 장마전선의 영향에 따른 이 비는 8일까지 이어지고, 9·10일엔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고 예상했다.
이번 비의 강수량은 그리 많지는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중기예보에서 8일부터 이후 1주일간 강수량이 남부지방에서는 평년보다 많겠지만 중부지방은 평년(5~22mm)과 비슷하겠다고 내다봤다.
태풍은 제9호 ‘찬홈(라오스의 나무)’과 제10호 ‘린파(마카오의 연꽃)’, 제11호 ‘낭카(말레이시아의 열대과일)’ 등 3개가 발생한 상태인데, 이 가운데 찬홈은 8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남동쪽 880㎞ 해상까지 진출하리란 게 기상청의 예상이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