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장애인 공무원 직무 코디네이터’를 운영한다. 장애인 공무원의 직무안정, 역량 강화 등을 위한 인사 전담 인력이다.
서울시는 23일 “공개경쟁을 통해 장애인고용 전문기관 등에서 현장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채용해 7월15일부터 인사과에서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이 주무관의 역할은 새 부서에 배치된 장애인 공무원과 면담해 업무 난도나 애로사항을 파악해 개선을 돕고, 중증장애인 공무원은 부서 발령 전 직무평가와 면담을 반드시 거쳐 업무역량을 최대화할 수 있는 영역에 배치되도록 지원한다.
서울시는 “미국에선 연방정부 각 부처별로 코디네이터를 둬 부처내 장애인 고용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엔 현재 34명의 장애인 공무원이 기획조정실, 감사담당관실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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