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이상득 측근이 실소유자로 알려진 회사 압수수색

등록 2015-09-03 00:05

포스코 일감 몰아주기 의혹 수사
이 전의원에 돈 유입 여부도 추적
측근 “나와는 관련없는 회사” 주장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가 1일 이상득 전 의원의 측근이 한때 실소유주로 있던 포스코 협력업체 티엠테크를 압수수색했다고 2일 밝혔다.

티엠테크는 제철소 설비를 정비하는 포스코 계열사의 협력업체로, 이 전 의원이 현역 의원일 당시 포항지역 사무소장이었던 박아무개씨가 실소유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포스코가 티엠테크에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보고 이 업체에 수사관을 보내 각종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히 검찰은 티엠테크에 흘러들어간 돈의 일부가 이 전 의원에게 전달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3일 오전 출석할 예정인 정준양(67) 전 포스코 회장을 상대로 이 전 의원을 비롯한 정치권 유착 의혹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정 전 회장이 동양종합건설과 코스틸 등 협력·거래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도 조사할 예정이다.

정 전 회장 조사 결과에 따라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과 배성로 전 동양종합건설 대표의 잇단 구속영장 기각으로 침체된 포스코 비리 의혹 수사가 다시 활기를 띨 가능성도 있다. 특히 박씨가 이 전 의원과 밀접한 관계에 있었던 만큼 앞으로의 수사가 포스코와 전 정권의 유착 의혹을 파헤치는 쪽으로 번져갈지가 관심사다.

하지만 티엠테크의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박씨는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티엠테크는 나와 전혀 무관한 회사다. 티엠테크 쪽에 확인을 해보면 내가 전혀 관련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