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2005학년도 입시에서 처음 도입한 지역균형 선발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평균 학점이 정시모집 입학생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대가 국회 교육위 최순영 민주노동당 의원에게 낸 자료를 보면, 올해 신입생의 전형별 1학기 평균 학점을 집계한 결과, 지역균형 선발전형으로 입학한 인문·자연계 학생(586명)의 성적이 4.3점 만점에 3.02점으로 정시모집 인문·자연계 학생(2.88점, 2271명)보다 높았다.
또 지역균형·특기자·정시모집 등 3개 유형 가운데서는 특기자 전형으로 입학한 인문·자연계 학생(390명)의 평균학점(3.12점)이 가장 높았다.
서울대는 “내신 중심으로 뽑은 지역균형 선발 신입생들이 수능점수 중심으로 선발한 정시모집 학생들보다 학업 성취도가 높다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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