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 인근에서 낚시 관광객들을 태우고 전남 해남으로 가다가 통신두절됐던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가 6일 오전 6시25분께 추자도 남쪽의 무인도인 섬생이섬 남쪽 1.2㎞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제주 해경 제공
3명 구조…정확한 승선 인원 파악 안돼
5일 오후 7시44분께 제주 추자도 부근 해상에서 전복된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의 사망자가 6일 오후 1시 현재 10명으로 늘어났다. 배에 타고 있던 박아무개(38)씨 등 3명은 인근에서 조업하던 어선에 구조됐다.
6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5분께 추자도 석지머리 해안에서 주검 1구가 발견된 데 이어 낮 12시47분께 추자 우두도 서쪽 0.8㎞ 해상에서도 주검 1구 또 발견됐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숨진 채 발견된 돌고래호 탑승자는 모두 10명이다.
돌고래호의 승선원 명부에는 22명이 적혀 있으나, 이 가운데 배에 타지 않은 사람도 있고, 명부에 없는데 승선한 사람도 있어 정확한 승선 인원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바로가기 : ‘돌고래호’ 승선 인원 파악 늦어지는 이유는?)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