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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지방이전 공공기관 직원 넷 중 한명만 가족과 이주

등록 2015-09-12 03:02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직원 가운데 24.9%만 가족과 함께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도시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우려된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석호 의원(새누리당)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올해 4월까지 혁신도시 이전 대상 직원 2만3438명 가운데 24.9%인 5842명만 가족과 함께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을 두고 혼자 이주한 직원은 1만1005명(47.0%)이었고, 이주한 미혼자·독신자는 5551명(23.7%), 이주하지 않고 출퇴근하는 사람은 1040명(4.4%)이었다. 이주한 미혼자·독신자를 제외하고 동거 가족이 있는 1만7887명 가운데는 32.7%가 가족과 함께 혁신도시로 이주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북 지역의 가족 동반 이주율이 34.3%로 가장 높았고, 부산 31.5%, 제주 29.6% 순서로 높았다. 전북은 올해 8월말까지 농촌진흥청 산하의 4개 기관이 이전하는 등 사업 진척도가 높았다. 부산과 제주는 수도권에서 먼데다 생활 환경이 좋은 곳에 위치했기 때문에 가족 동반 이주율이 높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가족 동반 이주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충북으로 16.7%에 불과했으며, 경남은 17.6%, 강원은 19.2%로 낮은 편이었다. 충북과 강원은 수도권에서 가깝기 때문에 가족 동반 이주율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 올해 8월까지의 기관 이전 현황이 73%로 이전사업 진척도가 낮은 것이 이유로 보인다.

가족 동반 이주율이 가장 높은 기관은 울산의 고용부 고객상담센터로 90.9%였으며, 부산의 게임물관리위원회(57.4%)와 국립해양조사원(52.0%), 경북 기상통신소(50.0%)도 높은 수준이었다. 가족 동반 이주율이 가장 낮은 기관은 경북의 조달품질원으로 7.8%였고, 충북의 법무연수원과 경북의 대한법률구조공단이 8.6%, 부산의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8.7%, 한국가스안전공사가 9.3%로 낮은 편이었다. 

세종/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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