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12일 로또 사업 운영기관인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복권사업팀과 컨설팅 용역업체로 사업시행방안을 마련했던 영화회계법인(현 한영회계법인)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로또복권 사업자 선정 과정에 관여한 국민은행 전 복권사업팀장 이아무개씨와 영화회계법인의 오아무개씨 등 관련자 8명의 집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시스템 사업자인 코리아로터리서비스(KLS)에 사업권을 주는 과정에 위법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파악한 뒤 케이엘에스, 국민은행, 회계법인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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