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뮤직 비디오 영상 영화배급사 시네마달 제공
[영상뉴스]
세월호 참사 이후 1년의 과정을 내밀하게 기록한 다큐멘터리 <나쁜 나라>가 29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가수 이승환의 세월호 추모곡 ‘가만히 있으라’를 배경음악으로 한 뮤직비디오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다큐멘터리 <나쁜 나라>(김진렬·정일건·이수정 공동연출)를 제작한 ‘416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는 20일 유튜브에 4분46초 길이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는 ‘가만히 있으라’ 가사에 맞춰, 세월호 참사 이후 1년 동안을 담은 <나쁜 나라>의 주요 장면들을 담았다.
<나쁜 나라>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해 4월25일부터 2015년 8월까지 유가족들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진짜’ 유족이 되어가는 시간이 기록됐다. 배우 문소리가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일, 이승환은 새 앨범 <3+3>에 수록된 ‘가만히 있으라’에 대해 “우리는 아직 세월호 안에 있다. 별이 된 아이들을 그리고 또 기리는 마음에 곡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곡의 지적재산권을 주장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승환은 “세월호의 진실을 인양하는 데, 세월호의 슬픔을 공감하는 데 뜻을 같이하는 분에게는 이 곡의 지적재산권을 주장하지 않겠습니다”라며 “랩을 첨가하셔도, 음향 이펙트를 더 넣으셔도, 뮤직비디오를 만드셔도 좋고 다큐에 사용하셔도 좋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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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사진·뮤직 비디오 영상 영화배급사 시네마달 제공
사진·뮤직 비디오 영상 영화배급사 시네마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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