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애플 미 위스콘신대 석좌교수와 그의 아내이자 위스콘신대 동료인 리마 애플 교수가 26일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네트워크’ 농성장을 찾아 농성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마이클 애플 미 위스콘신대 석좌교수가 26일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네트워크’ 농성장을 찾아 서명을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마이클 애플 미 위스콘신대 석좌교수가 26일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네트워크’ 농성장을 찾아 몸자보를 들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마이클 애플 미 위스콘신대 석좌교수와 그의 아내이자 위스콘신대 동료인 리마 애플 교수가 26일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네트워크’ 농성장을 찾아 농성자들을 격려했다.
마이클 애플 교수는 교육과 권력의 관계를 비판적으로 다뤄온 세계적 교육학자다. 농성장에서 이준식 역사정의실천연대 집행위원장을 만난 마이클 애플 교수는 “하나의 교과서로 가르치는 것은 한국을 (이전과는) 대단히 다른 공간으로 바꿔놓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지배세력이 상식을 비트는 방식 중의 하나가 기억을 지우는 것이고 한국뿐 아니라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지배세력이 자신들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대중의 집단적인 기억을 왜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의 처칠 수상의 말을 인용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애플교수는 '역사 쿠테타'를 멈춰라 라고 적힌 몸자보를 들어올리며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였다.
신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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