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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 새 브랜드 I.SEOUL.U

등록 2015-10-28 21:57수정 2015-10-28 22:00

시민투표·심사단 선정 결과
‘SEOULing’ ‘SEOULMATE’ 제쳐
‘하이 서울’ 약 10년만에 대체
‘너와 내가 잇는 서울!’

서울시 브랜드가 ‘하이 서울’(Hi Seoul)에서 ‘아이.서울.유’(I.SEOUL.U)로 바뀌었다.

서울시는 28일 “사전 시민투표로 올라온 후보 세 개 가운데, 아이.서울.유가 최고점인 58.21점을 받아 최종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선포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시민 심사단(1000명)과 전문가 심사단을 대상으로 ‘경쟁 오디션’을 치른 브랜드 후보군은 ‘너와 내가 함께 만드는 서울’이란 뜻을 지닌 ‘아이.서울.유’(I.SEOUL.U), 현재진행형의 도시를 강조한 ‘서울링’(SEOULing), 영혼이 있는 친구란 뜻의 ‘서울메이트’(SEOULMATE) 세 가지였다. 시민 응모자의 원안을 바탕으로 디자인 전문가의 정교화 작업을 거쳤다.

세 작품은 지난 7~9월 진행된 서울브랜드 아이디어 국제공모전에 접수된 1만6147개 작품 가운데, 서울브랜드 시민선정위와 디자인 전문업체 등의 심사를 통과(30작품)하고, 지난달 10월 온·오프라인 시민투표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 가운데 아이.서울.유는 온·오프라인 시민투표에서 18.25점(배점 50점), 28일 시민 심사단에 14.96점(25점), 전문가 심사단에 25점(25점)을 받아 도합 58.21점으로 2002년 만들어진 ‘하이 서울’을 대체하게 되었다. 그동안 관이 주도하고 사실상 시장이 결정했던 것과 달리 대규모의 시민 뜻이 반영된 브랜드인 셈이다.

박원순 시장이 2011년 10월 취임한 이후 ‘미래형 브랜드’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서울시는 ‘과거 지우기’란 일부 시선 때문에 추진하지 못했고, 지난해 10월 서울브랜드추진위를 구성했다.

브랜드 선정까지 말도 탈도 많다. 이명박 시장이 2002년 선정한 ‘하이 서울’은 2006년 오세훈 시장이 ‘솔 오브 아시아’(Soul of Asia)를 붙여 완성했으나, 용례에 맞지 않거나 중국에선 사용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따랐다. 아이.서울.유 역시 외국인에겐 의미 전달이 불가능하다는 뒷말들이 나온다. 이날 만난 미국인 영어강사도 가장 먼저 ‘제외’한 브랜드였다.

박 시장은 ‘서울링’을 선호했으나, 가장 낮은 점수로 탈락했다. 오 전 시장 때 홍보 전문 경력으로 개방형으로 채용된 김동경 서울시 도시브랜드담당관이 박 시장의 신임을 받으며 이 사업을 전담한 점도 흥미롭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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