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민운동장 압사 사고를 수사 중인 상주경찰서는 14일 김근수(71) 상주시장을 소환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경찰은 이번 행사를 주최한 국제문화진흥협회 김아무개(65·구속) 회장이 김 시장의 매제인 만큼, 행사 계약 과정에서 특혜나 이면계약 등이 있었는지 여부와 자금이 정상적으로 집행됐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또 김 시장이 연예인 공연을 맡은 이벤트 회사 ‘유닉스’와 경호업체 등이 부실하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도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시장이 부실을 사전에 알고 행사를 강행했다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형사처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상주/구대선 기자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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