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소방서 이루리 대원
충남 보령소방서 이루리 대원
인명구조사 시험이 생긴 지 4년 만에 첫 여성 합격자가 나왔다. 충남 보령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교인 이루리(25·사진)씨는 지난달 국민안전처가 주관한 인명구조사 실기평가 시험에 합격했다.
재난현장에 강한 전문 구조대원을 양성하고자 도입된 인명구조사는 2012년부터 8회 시험에서 2156명이 배출됐다. 수중·수상구조, 로프 하강과 등반, 교통사고 구조 등 9개 과목을 모두 통과해야 하는 고난도 시험이다. 지금껏 충남에서 21명이 응시해 3명만 합격했다.
2013년 9월 소방사로 임용된 이 대원은 지난해 초 구조대로 부서 이동을 하며 충남 최초의 여성 구조대원이 됐다. 그는 “보령에는 해수욕장이 많아 다른 수난 구조기술도 배우고 자격증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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