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건 전 국정원장
신건 전 민주통합당 의원이 24일 오후 6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4. 전북 전주 출신인 신 전 의원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광주고등검찰청 검사장, 법무부 차관 등을 역임하며 호남 법조인의 좌장 역할을 했다.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 시절 대통령직 인수위원, 안기부 2차장을 거쳐 국정원장을 지냈다. 2005년 정치인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원의 불법 도청 혐의로 구속됐을 당시 김 전 대통령이 직접 나서 변호할 정도로 김 전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2009년 4·29재보궐 선거 당시 전주 완산갑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돼 18대 국회에서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한수희씨, 자녀 혁(루커앤폴 대표), 수연(주부), 수정(주부), 수아(주부)씨가 있다. 발인 28일 오전 7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02-3010-2631).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